Columnコラム

차, 그리고 꽃

2024年4月20日

“일본의 전통문화”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사람마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오늘은 차, 그리고 꽃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차(お茶)와 관련된 생활 예술로 흔히 다도라고 부르는 이 문화는

원류는 중국이지만, 세간에서는 일본에서 계승하여 예술적으로 바꾸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문화입니다.

특히 현대에는 일본의 문화라는 이미지가 강한 이유로는 대중들에게는 사무라이의 예법이 녹아들어있는

문화로 알려져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다도의 개념은 16세기 후반 센노 리큐(千利休)라는 승려(혹은 정치가)가 완성시켰다고 전해져옵니다.

그리고 차와 함께 뻬놓을 수 없는 문화인 꽃꽂이(生け花) 또한 16세기 경(무로마치 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져옵니다.

현재 꽃꽂이 교실에서 하는 내용은 일본 전통꽃꽂이를 생활 취미로서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서양식으로 변형을 준 플라워 디자인이 대부분입니다.

전통적인 꽃꽂이라고 하면 자연적인 상태의 소재(꽃, 잎, 나뭇가지 등)의 모습을 중시하고

이념적인 의미를 부여하여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플라워 디자인(혹은 플라워 어레인지먼트)와는 조금 다른 특징이 있죠.

플라워 디자인은 꽃과 그린 소재 사이의 공간을 최소한으로 하고 대칭성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에 반해 꽃꽂이(이케바나)는 꽃과 그린 소재 사이의 여백을 중요시하고 기본적으로 비대칭입니다.

자연상태의 소재로 자연미(自然美)를 표현하는 전통 꽃꽂이.

흔히들 한국의 미라 불리는 “여백의 미”가 녹아들어있는 일본의 전통문화 華道(生け花)

이 매력에 빠지게 된다면 쉽사리 헤어나오지는 못할것입니다.